2009년 1월20일 새벽 인터넷 생중계로 불타는 망루를 지켜보았다. 이후 10년 가까운 세월을 지배한 암흑의 시대가 그렇게 시작되었다. 영화 '1987'이 후일담처럼 읽히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이유를 함축하는 장면이다. 이름하여 용산참사.